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문단 편집) ==== 매춘 은유 [[가짜뉴스]] ==== 여타 지브리 작품들이 그렇듯이 이 작품도 해석에 대한 루머가 존재한다. 그것은 이 작품의 등장무대와 배경이 매춘에 관해 비유하고 있다는 것으로, 해당 루머의 원 출처로 생각되는 곳은 일본의 영화 평론가 [[마치야마 토모히로]](町山智浩)[* 지브리가 미야자키 하야오의 총집에 동본할 세계관 해설서를 위하여 초청한 뒤 미야자키 하야오의 모든 작품을 보게 했다.]이다(해당 2004년 블로그 글 [[http://d.hatena.ne.jp/TomoMachi/20040314|#]], [[http://www.nicovideo.jp/watch/sm9049123|#]][* 해당 평론의 근본이 된 개봉직전인 2001년 6월 1일의 잡지"プレミア" 인터뷰기사 일부 발췌 (모자이크 처리)[[:파일:scan-001.jpg|1]], [[:파일:scan-006.jpg|2]], [[:파일:scan-008.jpg|3]], [[:파일:scan-010.jpg|4]]과, 『折り返し点』P255,256,258,259 일부발췌 (모자이크 처리)[[:파일:scan-020.png|5]]) ] ). 그리고 프로듀서였던 [[스즈키 토시오]]가 퍼트린 [[캬바쿠라]] 설이 있다. 그가 [[미야자키 하야오]]에게 그의 지인의 경험담을 들려주었는데, 캬바쿠라에서 일을 시작하는 신입 아가씨들은 처음에는 손님과의 대화도 잘 못하고 소통도 서투른데, 몇 주가 지나면 점점 익숙해지면서 다들 말을 잘 하게 되고 활발한 성격으로 변하더라 라는 이야기였다. 그것을 들은 미야자키 하야오는 치히로의 성격 변화에 참고를 했다고 한다. 이 밖에 유튜브에는 이와 관련된 고찰 영상이 많이 올라와 있다. [[https://www.youtube.com/results?search_query=%EC%84%BC%EA%B3%BC+%EC%B9%98%ED%9E%88%EB%A1%9C+%EB%A7%A4%EC%B6%98|유튜브 영상]] 그러나 미야자키 하야오는 ”ふゅーじょんぷろだくと社”가 출판한 『치히로의 대모험(千尋の大冒険)』라는 책에서 센과 치히로는 지브리를 그리는 것이 목적이다(「『千と千尋』はジブリを描くのが目的だ」)라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그 목욕탕 아부라야는 매춘숙이 아니라, 실은 [[스튜디오 지브리]]였다(「油屋は売春宿ではなく、実は油屋はスタジオジブリだった」) 라고 확실하게 말하고 있다. [[https://matsumoto015.com/wp/thousand-identity/|관련 일본 블로그]] 2002년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본인의 [[씨네21]] 인터뷰를 보면 전혀 다른 논지의 [[http://www.cine21.com/news/view/mag_id/10511|내용]]이 나오고 있다. 인터뷰 처음부터 >"10살 된 친구 딸을 보면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을 만들겠다고 생각했다. 이 영화를 구상하면서 생각하기가 귀찮아 온천장을 [[스튜디오 지브리|지브리 스튜디오]]라고 생각하고 이야기를 풀어갔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은 센과 같은 10살짜리 어린아이가 가정을 떠나 다른 사람이 주는 밥 먹고, 그러면서 느낀 점들을 그린 영화다." 라는 말이 나온다. '빚을 갚기 위해 매춘을 하는 소녀' 같은 이야기와는 완전히 동떨어진 이야기이다. 또 여기서 미야자키는 치히로가 온갖 고난을 겪는 영화의 스토리에 대해서 >"어린이는 여러 가지 체험을 하며 어른으로 성장한다. 그런 과정을 지나지 않으면 그 다음은 오지 않는다. 그걸 표현하고자 했다. 어린이들이 이 영화를 보고, 영화라서 좋은 결말이 났다고 생각하길 원치 않는다. 이런 일은 보통 어린이들에게 일어난다. 친구 딸에게 전달하고픈 것도 '하고자 하는 것이 있으면 이루어진다'는 것이었다." 라고 설명하고 있다. 한마디로 10살짜리 친구 딸에 대한, 또 그러한 아이들에 대한 헌정 영화이다. 여기에 미야자키 하야오가 직접 "친구의 딸을 생각하며 영화를 만들었다"고 밝혔으니 치히로의 모티브가 미야자키의 친구의 딸이나 다름 없는 것이니 매춘에서 모티브를 얻은 것일리가 없다. 그리고 위의 인터뷰들도 영화 외적으로 덧붙여 이야기하는 것들이지 작품 내에서 목욕탕=매춘소굴이라는 걸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것이 아니다. 설령 목욕탕이 풍속시설을 모티브로 만들어졌다 한들, 치히로가 겪는 사건들이나 극의 전체적인 전개, 미장센 등을 봤을 때 이는 버블경제로 인한 호황과 상업 시설들을 대변하는 장소로 해석되며, 그곳에서 진정한 가치를 깨닫는 치히로의 성장기 정도로 해석되지, '매춘'이라는 면에 국한시켜 작품을 해석하기에는 너무나도 부족하다. 매춘을 암시한다고 보이는 것들도 영화의 내용이나 메시지와 전혀 상관이 없으며, 그냥 그렇다는 정도이지 거기서 더 깊게 해석하기에는 무리다. 더 관련된 얘기는 [[오기노 치히로]] 항목과 위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s-2.6.2|성장물? 문단]] 참조. 그리고 가오나시가 치히로에게 사금을 건네주고 호의를 가지는 장면은 '어린아이가 선물로 남의 환심을 사는 것'과 같다고 말하고 있다. 가오나시는 남들이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존재로, 얼굴과 목소리, 고정된 형태의 모습이 모두 없지만 그런 가오나시를 알아본 것이 치히로였고, 그에 대한 보답이라는 것이다. 또, 프로듀서 [[스즈키 토시오]]가 >"[[가오나시]]가 인기를 얻은 이유는 일본의 심각한 불황과 연관이 깊다. 지금 일본에서는 '강하지 않으면 험난한 시대를 살아갈 수 없다'는 생각이 팽배해 있다. 일본영화의 주인공도 주로 강한 인물이다. 그런 흐름에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최대 특징은 가오나시로 드러나는 약자에 대한 배려라고 생각한다. 그런 점이 일본인들에게 어필한 것 같다." 라고 말하는 것을 보면 치히로가 관심을 가져준 것(=배려)에 대한 호의를 보였다는 것이 확실하다. 그리고 가오나시는 치히로가 괜찮다며 거부하자 크게 당황한다. 이것은 치히로가 세속적이지 않은, 때타지 않은 순수한 아이라는 면을 묘사하는 연출로 볼 수 있다. 또한, 가오나시가 치히로의 거부에 이런 반응을 보인 것은 그 어떤 이도 알아주지 않은 '잊힌 자' 가오나시가 인정받은 보답을 물질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실제로 영화에서 가오나시는 아무것도 없고 아무도 몰라주던 자였는데, 사람들이 사금을 좋아한다는 것을 알고는 사금을 뿌려 엄청난 관심을 얻게 된다. 하지만 치히로는 가오나시의 이러한 호의를 거절했고, 가오나시는 이내 분노하여 목욕탕을 헤집고 다니지만 이후 치히로와 함께 제니바의 집에 가 제니바를 도와주는 생산적인 존재로 거듭난다. 때문에 가오나시는 [[아웃사이더|사회에서 소외된 외톨이]]가→[[자본주의의 돼지|돈으로 인해 유례없던 사람들의 관심을 받게 되자 물질주의에 찌들어 자신의 고유함과 능력 대신 물질로 모든 걸 해결하려는 존재]]에서→[[자성#s-2|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자기 자신'을 찾아가는 존재]]로 성장해가는 캐릭터로 해석된다. 이런 맥락에서 치히로가 자신의 이름을 빼앗긴 것도, 하쿠가 이름과 본모습을 잊어버린 것도 [[황금만능주의]]가 팽배한 환경에서 자신만의 고유성을 잃게 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또한, '회춘'이라는 글자만으로 매춘설에 무게가 실리기에는 영화의 흐름에 큰 영향을 끼치고 간 [[오물신]]과 그다지 맞지 않다. 작품의 해석은 어디까지나 평론가와 관객의 몫이지만, 그것을 무작정 감독의 원래 의도라고 주장하는 것은 곡해에 가깝다. 또 다른 해석으로는, [[버블경제]]가 무너지고 삶의 의욕을 잃어버린 일본인들에게 바치는 헌사라고 해석하기도 한다. 신들의 세계로 처음 갔을 때 낡은 유원지를 보고 치히로 아버지가 90년대에 유원지를 많이 건설하였지만 다 망했다고 언급하는 부분이 있다. [[1980년대 일본 거품경제]] 시절 경제 호황으로 테마파크 건설이 많이 이루어졌지만 결국 버블이 무너지고 망했다. 완공되지 못하고 버려진 유원지들이 많았다. [[가오나시]]는 욕망과 탐욕의 빠진 사람으로 사금을 주어서 종업원들에게 행패를 부리는 손놈 짓을 하지만 다들 사금의 열광한다. 이 또한 물질주의, 황금만능주의로 버블경제 시절 땅투기로 벼락부자가 되어서 돈을 물 쓰듯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작중 치히로의 부모님의 차는 [[아우디]] 1세대 [[아우디 A4|A4]] [[콰트로#s-4.1]]이다. 지금도 그렇지만 거품경제 이전에는 외제 럭셔리 브랜드 차량은 아무나 타는 것이 아니었다. 그러던 것이 거품경제 시대에는 갑자기 [[메르세데스-벤츠|벤츠]]가 길거리에 흔해빠진 차량이 되어 버렸고, 보다 특별함을 원한 사람들은 [[BMW]], [[아우디]] 등으로 눈을 돌렸다. 즉 치히로의 부모님은 일본의 [[거품경제]] 그 자체를 상징하는 것이다. 아래의 해석과 연관지어서 보면 더더욱 그럴 듯하다. 사실 차를 보고 치히로의 부모가 거품경제 세대라고 해석하는 것도 무리가 있다. 일단 작중 등장하는 차는 4륜인데, 아우디 A4는 원래 전륜구동 차이며 4륜구동인 고성능 모델은 S4이며 일본 버블이 무너진 이후에 출시된 차다. 또한 작중 아버지가 "1990년대 즈음에 이런 놀이공원이 많았는데 버블이 무너지면서 다 망해버렸다"라고 말하는 것으로 작중 시점이 버블이 무너진 이후란 것을 볼 수 있다. 작중 시점은 명시되지 않지만 이러한 묘사를 보면 아무리 빨라도 1990년대 중후반 정도인데[* 차의 헤드라이트 모양을 본다면 97년에 출시된 S4의 B5 모델에 가장 가깝다.], 이 시점에 10살 딸을 둔 젊은 부부가 거품경제 세대라고 보긴 어렵다. 무엇보다 앞 대사처럼 본인들이 버블에 대해 예전 일인 것처럼 말을 하고 있다. "1980년대의 브랜드 돼지 놈들"이란 표현은 이들이 거품경제 세대가 그런 것처럼 황금만능주의를 갖고 있는 사람들이란 걸 의미한다고 보는 게 적절하다. 즉, 거품경제 세대가 그랬던 것처럼 경제적 여유를 누리며 '돈이면 다 된다'는 인식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란 소리지, 작중 시점에서 이미 몰락한 사람들이라고 보긴 힘들다.[* 당시 흔치 않은 외제차를 몰고, 엄마는 귀걸이와 목걸이를 주렁주렁 달고 있으며, 새로 이사가는 파란 지붕의 집도 꽤 규모가 큰 이층집이다. 즉, 작중 시점에서 이미 경제적 여유를 누리는 집안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